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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도 좋다...예술의 도시 ′다카마츠′

by newly everyday 2018. 12. 6.


길을 잃어도 좋다...예술의 도시 ′다카마츠′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시코쿠 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시 다카마츠. 사계절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며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용이한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세토 내해와 접해 있으며 남쪽은 넓은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다카마츠는 일본에서도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인 나오시마 섬과 국보급 문화재가 보존된 젠츠지, 전통 일본식 공원인 리쓰린 공원 등 모두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일본의 전통 정원이자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인 리쓰린 공원.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리쓰린 공원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인 리쓰린 공원. 일본에서 국가 특별 명승지로 선정된 공원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은 곳이다.


‘밤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1400그루의 소나무로 꾸며져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공원 관람은 각각 북쪽과 남쪽 코스로 나눠지는데 각 코스별로 소요시간과 볼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커브를 돌 때마다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야시마 드라이브 웨이.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야시마 드라이브 웨이

야시마 드라이브 웨이는 다카마쓰 시내 시코쿠 빌리지에서 야시마 절이 있는 정상까지 오르는 3.7km의 도로다. 야시마 산의 유일한 차량 도로인 야시마 드라이브 웨이는 1961년 4월부터 통행이 시작됐다.


커브를 돌 때마다 눈앞에 푸른 세토내해와 섬들의 전경이 펼쳐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야시마 드라이브 웨이는 걸어서 혹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올라갈 수 없다. 때문에 이 장소를 방문하려면 렌터카를 빌리거나 관광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섬 전체가 예술과 문화의 도시인 나오시마.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나오시마섬

일본에서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불리는 나오시마는 과거 구리 제련소가 있던 섬으로, 산업폐기물과 오염물질로 더럽혀졌던 곳이다.


자연과 미술이 공생하는 섬으로 만들자는 문화 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으며, 세계적 여행 전문지 트래블러에서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 7대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폐가를 수선해 만든 작품인 나오시마 이에 프로젝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오시마에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부터 이우환 미술관, 지중 미술관, 폐가를 수선해 만든 작품인 이에 프로젝트, 공동 목욕탕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나오시마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 만날 수 있다.


한편 나오시마섬은 전체 인구가 4천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섬으로 조용하고도 편안하게 힐링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김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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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어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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