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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매력에 취하다

by newly everyday 2019. 1. 26.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매력에 취하다

아드리아해와 면해 있는 해안 도시로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피란.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브팀=장효진 기자] 그림 같은 풍경과 때 묻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 발칸.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지 오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여행 고수들만 방문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발칸의 다양한 문화와 유적, 그리고 로맨틱한 풍경이 노출됨에 따라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발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며 서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큰 부담없이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로빈은 이스트라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통한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크로아티아 로빈(Rovinj)

크로아티아 로빈은 마을 인구가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크로아티아 아스트라 반도 서쪽 연안에 있는 조용한 마을로 아직 로빈을 모르는 여행객들이 많지만 현지에서는 이스트라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통한다.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꾸며지지 않은 투박함이 매력적이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성 유페미아 성당'이 있으며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크로아티아 오파티야(Opatija)

크로아티아 최대의 해수욕장이 있는 휴양지 오파티야. 오파티야는 오스트리아 함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했을 당시 오스트리아의 황제들이 머물며 휴양을 즐겼던 곳이다.


숲이 울창한 언덕과 반짝이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도시 전체가 크바르네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특별한 역사적인 관광지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아드리아해에서 즐기는 해수욕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낼 수 있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긴 석회암 동굴인 포스토이나 동굴.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

포스토이나 동굴은 길이가 20km나 되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긴 석회암 동굴이다. 광산용 열차를 이용해 동굴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전체 동굴 가운데 5.3km만 개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반인이 볼 수 있는 동굴 중 가장 긴 코스다.


동굴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동물인 울름(olm)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름에도 동굴 내부는 쌀쌀한 편이라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주택과 좁은 거리, 트리에스테(Trieste)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피란.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슬로베니아 피란(Piran)

슬로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피란은 아드리아해와 면해 있는 해안 도시로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푸른 바다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붉은 벽돌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은 두브로브니크를, 거리 곳곳에 위치한 유적은 베네치아의 모습을 닮았다.


빽빽하게 늘어선 15세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주택과 좁은 거리, 트리에스테(Trieste)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언덕 위 성당 등이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또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주세페 타르티니'의 고향이기도 한 피란에는 타르티니의 탄생 200년을 기념하기 위한 청동상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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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어진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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