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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문명이 잠들어 있는 찬란한 도시 ′멕시코시티′

by newly everyday 2019. 1. 19.
아스텍문명이 잠들어 있는 찬란한 도시 ′멕시코시티′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멕시코시티는 멕시코 최대의 도시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또한 혼잡하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 바로 멕시코시티다.

이곳은 멕시코를 관광하는 여행객들은 물론 중미 혹은 중남미 국가를 여행하는 이들이 거쳐 가는 관문과도 같은 지역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특히 소깔로 광장은 남미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르마스 광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소깔로 광장에는 예술궁전과 대통령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고 있다. 덕분에 이곳은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여행꾼 제공)

 

소깔로 광장 주변에는 대통령궁과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아스텍 수도이자 테노치티틀란의 주요 신전인 템플로 마요르, 국영전당포와 금은방거리, 랜드마크인 라티노 아메리카나 타워, 국립미술관, 중앙우체국, 예술궁전 등 각양각색의 볼거리가 넘쳐난다.

대성당과 템플로 마요르 사이의 길 위에서는 자칭 아스텍 원주민의 후손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원주민 복장을 차려입고 향을 피우는 독특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이들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불운과 나쁜 영혼을 쫓아내는 정화의식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준다. 단 함께 사진을 찍고 나면 소정의 팁은 제공해야 한다.


 
관광객들의 불운과 나쁜 영혼을 쫓아내는 정화의식을 해주는 아즈텍 원주민 후예. (사진=여행꾼 제공)


멕시코시티는 과거 아스텍문명이 잠들어 있는 장소기도 하다.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 멕시코시티가 세워지기 전 이 곳에는 아스텍족이 건설한 테노치티틀란이 존재했다. ‘신이 머무는 곳’이란 뜻의 도시는 20~3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비록 지금은 현대식 건물과 빌딩들로 인해 ‘신이 머무는 곳’이란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과거 ‘신들의 도시’로 불린 테오티우아칸을 보면 그 또한 납득이 될 법하다.


 
멕시코 시티에 위치하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 (사진=여행꾼 제공)


멕시코시티 소깔로 광장 주변에 위치한 템플로 마요르와 국립인류학 박물관에 있는 아스텍 문명의 유적들을 보면서 아스텍이 마야문명과 더불어 얼마나 대단하고 찬란했던 시기를 보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1시간 30분 이동하면 나타나는 테오티우아칸에는 반드시 봐야하는 피라미드가 있다. 흔히 피라미드란 단어를 떠올리면 파라오들이 묻혀있고 스핑크스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곳에는 중남미 대륙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는 3번째로 큰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이 자리하고 있다. 모든 피라미드가 그러하듯 이곳 역시 미스터리의 장소이며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유적지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하루 중 반나절은 소모해야 한다.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에 올라 석양을 바라보며 여행을 즐겨보자. (사진=여행꾼 제공)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는 일몰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피라미드에 올라 바라보는 일몰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짜릿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멕시코시티 대성당의 야경. (사진=여행꾼 제공)

 

한편 해발 2000m가 넘는 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멕시코시티는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때문에 소깔로 근처에 있는 예술극장 옆 알라메다 공원이나 국립인류학 박물관 근처 차플테펙 공원에 가만히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또한 저렴한 물가 덕분에 전문가들이 뽑은 ‘500유로로 가장 오래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중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취재협조=여행꾼)

김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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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어진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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