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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항공, 숙박/해외여행

뻔한 휴양지가 지겹다면 요즘 뜨는 ′팔라완′은 어때?

by newly everyday 2019. 7. 26.

 

필리핀의 숨겨진 청정 휴양지 '팔라완'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해보자.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여름휴가로 휴양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세부, 보라카이, 푸켓 등 동남아의 유명한 곳은 다 둘러봤다면 주목하자. 여행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만 아는 '팔라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팔라완은 필리핀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섬으로 높게 뻗은 산맥과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구성돼 있다.

 

'필리핀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리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계 등 휴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하강 국립공원은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에서 약 80km 떨어진 세인트 폴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지하강 투어

팔라완에는 하루 900명에게만 입장을 허용하는 은밀한 장소가 있다. 바로 지하강이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지하강은 길이 8.2km로 세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

 

짙은 회색빛 거대 동굴과 잔잔한 초록빛 물결의 조화가 인상적인 곳으로 수 만년의 시간 동안 형성된 석회암 동굴과 대리석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수정처럼 맑은 물이 만들어낸 강과 호수의 비경이 압권이다.

 


'깊다'라는 뜻의 혼다 베이에는 아름다운 바다 환경을 간직한 여러 섬들이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혼다 베이 호핑투어

팔라완 관광의 묘미 '섬 호핑투어'도 잊지 말자. 물속에 잠겼다 나타나 신비로운 루리 아일랜드부터 불가사리의 천국 스타피시 아일랜드, 잘게 부서진 조개껍질의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카우리 아일랜드 등 여러 섬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의 눈부신 해변에서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거나 각양각색의 열대어가 헤엄치는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도 있다.

 


노랗게 반짝이는 반딧불이 마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한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반딧불 와칭 투어

청정 자연을 만끽하는 방법으로는 반딧불 투어만 한 것이 없다. 맹그로브 나무에 반짝이는 반딧불부터 깜깜한 하늘을 수놓은 별 무리, 강물 속 빛나는 플랑크톤까지. 자연이 선물하는 3가지 빛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즐겨보자.

 


성모수태 성당은 1872년 스페인 탐험대가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와서 처음으로 미사를 드린 곳에 세워진 작은 성당이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투어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시는 필리핀에서 가장 평화롭고 범죄가 없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도시 주변에는 악어농장, 나비정원, 원주민 마을, 베이커스 힐, 성모수태 성당, 미트라스 팜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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