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되면 전 세계의 수많은 여행객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캐나다로 모여든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뜨거웠던 더위가 끝나가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 여행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물든 캐나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캐나다는 '단풍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가을이면 나라 전역이 온통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든다.
아름다운 빛깔의 단풍으로 물든 캐나다는 청명한 퀘백의 가을 하늘과 함께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가을여행의 추억으로 간직되곤 한다.
또한 10월은 단풍 여행의 절정기이자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즌이다.
웹투어 관계자는 "가을 여행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는 단연 캐나다-미동부-나이아가라 폭포"라면서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10일 패키지는 알찬 일정을 비롯해 혼블로워 탑승, 와이너리 방문, 나이아가라 폭포 전망, 특급 호텔 숙박 등 이색 체험으로 특별함을 더했다"고 귀띔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 퀘벡 시티. (사진=웹투어 제공)
◇ 퀘백
중세풍의 우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지닌 도시, 퀘백. 작은 프랑스라고도 불리는 올드 퀘백은 가을로 접어들면 도시가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의 물결에 휘감기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명소를 천천히 거닐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에 흠뻑 젖어보자.
드라마 속 짙은 인상을 남긴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호텔로 올드 퀘벡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인트 로렌스 강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더프린 테라스, 낭만적인 화가의 거리, 금빛 장식의 노트르담 성당, 옛 인디언들의 물물교역 장소였던 로얄 광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세계 3대 폭포로 손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한 모습. (사진=웹투어 제공)
◇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동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고트 섬과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는 폭포는 호스슈(말발굽) 폭포 또는 캐나다 폭포라고 불리며 높이 약 53m, 너비는 약 790m에 달한다.
폭포는 국경선을 기준으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누어진다.
밑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사진=캐나다 관광청 제공)
◇ 혼블로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좀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혼블로워는 어떨까.
혼블로워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체험하는 크루즈로 브라이덜 베일 폭포를 지나 캐나다 말발굽 폭포로 향한다.
특히 빨간색 우비를 입고 엄청난 물 안개가 쏟아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부서지는 물줄기와 천둥 같은 굉음을 몸소 느껴보자.
뿐만 아니라 크루즈 안에 실내 관람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물에 젖지 않고도 이 모든 것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도 있다.
투어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뉴요커들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센트럴파크. (사진=웹투어 제공)
◇ 맨해튼
미국 최대의 도시 '맨해튼'은 상업,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 경제적 수도라고도 불린다.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뉴욕은 역사적인 랜드마크이자 인상 깊은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뉴욕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장소는 수없이 많다.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도 등장하는 센트럴파크는 1876년 개장한 미국 최초의 인공 공원으로 뉴욕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뉴요커들의 여가와 휴식,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빽빽하게 늘어선 빌딩들이 미국 대도시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의 상징이자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빌딩으로 대공황 시기에 지어졌다.
86층에 자리한 전망대는 뉴욕 시내의 전경은 물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파노라마 야경을 선사한다.
단 입장부터 관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넉넉하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미국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자유의 여신상은 명실상부한 뉴욕의 아이콘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워진 것으로 리버티 섬에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자유의 나라 '미국'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왼손은 독립선언서, 오른손은 세계를 비추는 횃불을 들고 있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 섬 안에서는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기념사진을 원한다면 페리를 타고 올 때를 노리자.
또한 여신상의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왕관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받침대 안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최소 2~3개월 전에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화려한 뉴욕의 거리를 대변하는 타임스퀘어는 42번가와 7번가 그리고 브로드웨이의 교차점인 삼각지대에 펼쳐진 번화가다. (사진=웹투어 제공)
◇ 브로드웨이
뉴욕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곳, 바로 브로드웨이다.
런던 웨스트엔드와 함께 세계 뮤지컬을 이끄는 브로드웨이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수십 종류의 공연은 물론 화려하고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이 펼쳐진다.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주변으로 50개에 달하는 극장이 있으며 대형 뮤지컬뿐만 아니라 소극장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큼 대부분 공연의 티켓이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에 가서 예매할 것을 권한다.
극장에서 직접 예매하거나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티켓 부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취재협조=웹투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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