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온 사막에서의 하룻밤. 뜨거운 낮이 지나고 별이 쏟아지는 사하라의 밤은 낭만 그 자체다. (사진=여행꾼 제공)
영화 '아라비안나이트' 속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의 나라, 모로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이슬람 문화를 기반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다채롭고 풍성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색 여행지다.
하지만 아프리카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결코 아니다. 모로코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안전 문제 또는 일정 계획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전문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꾼 장유진 이사는 "남들과 다른 색다른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스페인 남부와 모로코, 사하라 사막, 카나리아 제도의 3섬,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포르투로 떠나는 배낭여행이 제격"이라면서 "특히 단체배낭 최초로 선보이는 29일 여행상품은 사하라사막 2박 3일 투어와 카나리아 제도 핵심 일일투어가 3회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골목골목 다채로운 빛깔의 공예와 가죽제품으로 가득한 모로코의 대표 도시 페스부터 미로 속의 도시 마라케시, 모로코 제1의 도시 카사블랑카 그리고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에서 보내는 사하라 사막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까지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모로코로 여행을 떠나보자.
푸른 물결이 가득한 쉐프샤우엔에선 최고의 인생샷을 남겨보자. (사진=여행꾼 제공)
◇ 쉐프샤우엔(Chefchaouen)
쉐프샤우엔은 마을 전체가 온통 흰색과 하늘색 물감으로 칠해진 예쁜 마을로 모로코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린다. 인구 3만 5000명의 작은 마을로 특별한 관광지나 유적지는 없지만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모로코의 전통 의상인 젤라바를 입고 마을을 거닐면서 현지인들의 삶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9,000개가 넘는 골목을 간직한 '페스' 메디나는 에스닉한 분위기가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여행꾼 제공)
◇ 페스(Fez)
고대 도시 페스에서는 1,200년 전 이슬람 왕조시대의 건물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9,000여 개의 골목길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미로인 페스 메디나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여유를 만끽해보자. 이곳에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이자 이슬람 대학인 카라위인 사원도 자리를 잡고 있다.
제마엘프나 광장은 마라케시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진=여행꾼 제공)
◇ 마라케시(Marrakesh)
모로코 여행의 백미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큰 야시장이 열리는 마라케시다. 모로코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라케시의 또 다른 이름은 붉은 도시다. 도시 전체가 붉은 계열의 색으로 뒤덮여 있어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자말 엘프나 광장부터 대리석과 금으로 치장돼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사아디안 능, 아랍-히스패닉계 건축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꾸뚜비아 사원, 프랑스의 장식 미술가 마조렐이 설계한 마조렐 공원, 술탄의 여인들이 머물렀던 별실과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간직한 바히야 궁전 등 문화 유적지도 넘쳐난다.
하산 2세 모스크는 카사블랑카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코스 중 하나다. (사진=여행꾼 제공)
◇ 카사블랑카(Casablanca)
아랍어로 하얀 집을 뜻하는 카사블랑카는 베르베르인의 어항으로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상공업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모로코 대표 요리로 꼽히는 해산물 튀김도 잊지 말고 꼭 맛보자. (사진=여행꾼 제공)
시내 관광과 쇼핑의 기점이 되는 모하메드 5세 광장은 카사블랑카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다. 카사블랑카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하산 2세 모스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1986년 모로코 왕인 하산 2세가 짓도록 명하여 탄생한 곳이다. 200미터 높이의 거대한 탑은 카사블랑카 시내 어느 곳에서나 조망할 수 있다.
(취재협조=여행꾼)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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