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세먼지라는 불청객 덕분에 봄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게 됐다. 뿌옇게 도심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탓에 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하기 조차 힘들 정도다.
이럴땐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없이 봄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뉴질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선사하는 이국적인 풍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청량감마저 느낄 수 있는 푸른 하늘이 추위와 미세먼지로 인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채워준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로토루아 호수. (사진=자유투어 제공)
◇ 로토루아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하고 있는 로토루아는 화산활동이 활발해 지금까지도 하루에 몇 번씩 온천수를 뿜어내는 폴리네시안 온천으로 유명하다.
로토루아에는 온천뿐만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농장 팜 투어, 영화 속 호빗 마을로 재조명된 호비튼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해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뉴질랜드 중북부에 있는 석회암 동굴 '와이토모'. (사진=자유투어 제공)
◇ 와이토모 동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와이토모 동굴은 3천 만 년 전 바닷속에서 솟아 올라온 석회동굴이다. 천장의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난 석순이 마치 숲을 이루듯 경이롭게 펼쳐진다.
특히 개똥벌레의 일종이자 빛을 내는 곤충인 글로우웜(Glowworm)이 만들어 내는 미광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계를 보는 것처럼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단 우기에는 동굴 안을 관광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정 여행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자유투어 제공)
◇ 퀸스타운
'여왕의 도시'라는 뜻을 지닌 퀸스타운은 뉴질랜드에서도 우아하고 평화로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퀸스타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를 이용하는 것이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하며 450m 높이의 전망대에 도달하면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싼 거대한 산맥과 드넓은 평원, 유유히 흐르는 강, 퀸스타운 공항, 퀸스타운 마을 등 퀸스타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려올 때는 봅슬레이를 개조해 만든 루지를 이용하면 된다. 내리막을 쏜살같이 질주하는 루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취재협조=자유투어)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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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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