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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특별한 여름 ′호주와 뉴질랜드′

by newly everyday 2019. 1. 11.
겨울에 만나는 특별한 여름 ′호주와 뉴질랜드′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요 며칠 추위가 누그러지는가 싶더니 다시 한파가 시작됐다. 이렇게 차가운 칼바람이 살을 자르는 듯한 추위를 느낄 때면 '추위를 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못해 절실하다. 누그러질 듯 누그러지지 않는 한파를 피하고 싶다면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반도와 달리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로, 지금은 한창 여름 계절이 펼쳐져 있다. 때문에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푸르른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겨울여행으로 이만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도시와 자연의 공존의 표본이 되는 호주 시드니.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먼저 호주의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도시이자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넓은 땅 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이 다분한 호주. 그리고 이를 대표하는 도시 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품고 있다.


여기에 블루마운틴과 야생 동물원, 돌핀크루즈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북섬에 자리한 로터루아.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땅'이란 뜻을 가진 '아오테아로아'로도 불리는 뉴질랜드.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남섬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밀포드 사운드, 마운드 쿡 국립공원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반대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뉴질랜드 북섬은 화산, 온천 등 웅장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푸른 안개가 산을 뒤덮는 현상 덕분에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이 붙게 된 국립공원.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마운틴은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웅장한 산악지대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산을 뒤덮고 있는데, 이 나무의 잎에서 나오는 유액이 뜨거운 태양열을 받아 증발한다. 이 때 발생되는 푸른 안개가 산을 뒤덮는 현상 덕분에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국토 전체가 평평한 호주 땅에서 1000m급의 구릉이 이어지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는 협곡과 폭포, 기암 등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이 연출된다. 때문에 주말 등산이나 당일치기 관광, 드라이브 코스, 휴양지 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호주의 자랑 오페라하우스

베닐롱 곶에 사뿐히 떠 있는 듯 자리 잡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자 상징적인 건물이다. 오페라하우스는 덴마크의 건축가 요한 우츤의 설계로 1959년에 착공을 시작, 1973년에 완성됐다.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의 지붕이 가장 인상적인데 이는 요트의 흰 돛을 표현한 것이다. 이 건물은 오페라하우스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2,7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홀과 1550명을 수용하는 오페라 극장, 드라마 극장, 영화관, 아트갤러리, 음악스튜디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오페라하우스 바로 옆에는 시드니의 모든 페리가 드나드는 서귤러키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버 브리지의 광경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뽐내는 밀포드 사운드.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뉴질랜드 남섬의 하이라이트 밀포드 사운드

뉴질랜드 남섬 중 남 서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 테와히포우 나무의 일부인 밀포드 사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됐다.


밀포드 사운드는 웨일스에 있는 '밀퍼드 헤이븐'을 따서 붙인 이름이며 별칭으로는 한 마리의 피오피오 새를 뜻하는 '피오피오타히'라고도 불린다.


또한 밀포드 사운드는 연간 7000mm에서 8000mm 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1년 중 3분의 2는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릴 때마가 일시적으로 폭포가 형성되는데 우기에는 1000m를 훌쩍 넘는 폭포를 만날 수도 있다.



뉴질랜드 마운드 쿡은 현지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해발 3753m를 자랑하는 최고봉 마운트 쿡 국립공원

마운드 쿡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스키를 비롯한 겨울스포츠와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태양 아래에서 반짝거리며 빛나는 눈들이 덮인 산과 빙하를 함께 볼 수 있다.


또 여름에는 수상 스포츠와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산봉우리 주변과 너도밤나무 숲, 빙하의 이동으로 형성된 지형 위에서 하이킹을 즐기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끝으로 공원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돼 있으며 마운드 쿡 빌리지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일도 가능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김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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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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