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이겨내고 더욱 깨끗해진 풍경을 자랑하는 ′사이판′
태풍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사이판은, 피해복구를 마친 후 더욱 깨끗한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지난 10월 태풍 '위투'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던 사이판이 지난 11월 27일부터 국제공항을 다시 오픈하고 본격적인 여행객 맞이에 나선다. 실제 사이판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사이판이 전보다 더욱 깨끗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이판의 대표적인 관광지 마나가하 섬.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마나가하 섬
‘사이판=마나가하 섬’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나가하 섬은 수상 스포츠의 천국이자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간직한 산호섬이다.
야트막한 해변가의 바다는 눈으로도 바다 속 비경을 다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여기에 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새하얀 모래사장은 마나가하 섬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마나가하 섬의 둘레는 약 1.5km로 산책하듯 돌아보기에 적당하다. 섬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새들의 낙원인 새섬은 인근 전망대로 올라야 그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새섬
새들의 낙원인 새섬은 마도그 곶에서 남쪽으로 50m 떨어진 섬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새섬은 바위 표면마다 구멍이 무수하게 난 석회암으로 형성된 곳이다.
해질 무렵이면 새섬으로 되돌아오는 수많은 새들의 무리가 새까맣게 하늘을 뒤덮는 장관이 연출된다. 만약 풍경을 보고 싶다면 새섬까지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해야 한다.
태평양 한국인 위령탑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포장도로가 끝이 나고 밀림이 시작되는 곳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바다쪽으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수 천 명의 일본인들이 '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투신 자살했다하여 만세절벽, 또는 자살절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만세&자살절벽
사이판 북단에 위치한 만세&자살절벽은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장소다.
하지만 패전의 기색이 짙어지면서 일본인들은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었고, 결국 다음날 수 천 명의 일본인들이 절벽 아래로 만세를 외치며 투신자살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취재협조=자유투어)
김성해 기자
Copyright ⓒ OBS 뉴스
출처) 에어진 소식지
'여행, 항공, 숙박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운동가의 자취가 서린 중국 ′대련′에서의 역사탐방 (0) | 2018.12.24 |
---|---|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왕궁을 간직한 ′후에′ (0) | 2018.12.24 |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러시아′...항공일주로 편안하게 (0) | 2018.12.24 |
헤이안 시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베여있는 ′교토′ (0) | 2018.12.24 |
겨울 한파를 피해 떠나는 로맨틱한 ′제주여행′ (0) | 2018.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