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장편소설
반양장본
부담없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위기에 빠진 책을 구하려는 고양이 얼룩이,
고양이가 도움을 청한 아이, 린타로
린타로의 여자 친구(?) 사요
도서관에서 빌려봤지만, 사서 봐도 후회 없을 듯.
선물용으로도 좋다. 단, 상대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저 같은 경우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본의 아니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읽고.. 바로 다른 책, 또 다른 책..
도서관에서 주로 빌려서 읽어서 그런지, 읽은 책을 또 읽지는 않는다.
앞으로는, 읽고 좀 생각도 하고
소화도 시키고.. 그리고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또 읽어보고 해야겠다.
주인공 린타로의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책에는 힘이 있지."
어떤 힘인지 나도 천천히 알아가보고 싶다.
다음은 책에 언급된 다른 저자/책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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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롤랑 -매혹된 영혼
세익스피어
워즈워스
뒤마
스탈당
포크너
골딩
프로스트 -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괴테
엘리어트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생텍쥐페
나니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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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대학 시절에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나쓰메 소세키나 그의 제자들 작품이라든지, 18세기 프랑스나 러시아 문학을 망라한다든지…… 그러면서 나름대로 내 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아무도 안 읽는 책을 읽는 게 멋있다고 생각하거나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도망치기도 했다. 즉 이 작품에 등장한 사람들이 하는 일은 전부 내가 걸어온 길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론을 린타로가 어떻게 돌파하느냐는 나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
대학교 4학년 때, ‘책이 과연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란 주제를 놓고 토론 수업을 한 적이 있었다. 책은 과연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 책이 사람을 구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구할까. 이 작품에는 이런 모든 의문에 대한 대답이 실려 있다. 때로는 숨이 막히고 때로는 식은땀이 솟구치며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아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슴속에는 따뜻함이 퍼져나가면서 입에서는 탄성이 새어나오지 않을까. 당신은 왜 책을 읽는 걸까.-옮긴이의 말-
목차
프롤로그 사건의 시작 … 7
1장 첫 번째 미궁 ‘가두는 자’ … 23
2장 두 번째 미궁 ‘자르는 자’ … 81
3장 세 번째 미궁 ‘팔아치우는 자’ … 141
4장 마지막 미궁 … 205
에필로그 사건의 끝 … 275
옮긴이의 말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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