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선사하는 최고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유적지를 간직한 하롱베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크루즈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는 편도로 4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롱베이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1박 2일 크루즈에 탑승해 여유롭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일정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작년 9월 하노이-하이퐁-하롱베이를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하롱베이로의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졌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 이에 시간이 부족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격이 비싼 1박 2일 크루즈 대신에 하롱베이 당일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변화에 발맞춰 하롱베이 크루즈 선사들도 재빠르게 움직였다. 효도관광의 대표 상품이었던 하롱베이 1박 2일 크루즈 중 선체 규모가 작은 크루즈를 당일 투어 크루즈에 전격 투입했다.
사실 하롱베이 당일 투어 유람선들은 대개 낡고 부실한 서비스가 단점이었는데, 4~5성급 크루즈를 당일 투어 크루즈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의 질도 높아졌다.
겨울 시즌은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여행의 최대 성수기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또 다른 특징은 기존의 객실을 투어 중에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아이 혹은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노년층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에겐 특히 중요한 요소다.
대표적인 당일 투어 크루즈는 파라다이스 럭셔리와 파라다이스 익스플로러, 제이드 세일즈 크루즈 등이 준비돼 있다.
로맨틱한 순간을 꿈꾼다면 제이드 세일즈 크루즈가 제격이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물론 1박 2일 크루즈인 바야 크루즈나 알리사 크루즈, 에라(ERA) 크루즈보단 작지만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여행객들에게는 당일 크루즈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선택이다. 거리는 짧아졌으나 취향에 따라 단독 리무진 픽업 또는 연합 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전 중 하나다.
루온 동굴의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카약킹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송솟동굴과 티톱섬, 카약킹 등 기존의 액티비티와 관광명소 방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또한 하롱베이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1박 2일 못지않게 그 구성이 알차다.
파라다이스 럭셔리 크루즈 객실 내부 모습.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한편 베트남 크루즈 전문여행사인 베트남스토리 장예람 대리는 "하롱베이 크루즈는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라면서 "1박 2일 크루즈의 시간과 가격이 부담스러운 여행객이라면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까지 살뜰히 챙긴 하롱베이 당일 투어 크루즈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협조=베트남스토리)
이인영 기자
Copyright ⓒ OBS 뉴스
'여행, 항공, 숙박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버른 자유여행을 위한 ′꿀팁′ 궁금해? (0) | 2019.09.22 |
---|---|
여행꾼이 선정한 ′남미 여행′의 3대 하이라이트, 궁금해? (0) | 2019.09.22 |
해발 5895m 아프리카 최고봉에 도전하다…′킬리만자로 트레킹′ (0) | 2019.09.22 |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발리 호캉스 리조트 BEST4 (0) | 2019.09.22 |
예술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서유럽여행 (0) | 2019.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