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책
양장본
윤희진 지음 | 황소자리 | 2007년 12월 10일 출간
옛날 사람들은 정말 독하게 공부했구나.. 깨닫게 된다.
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100 번을 읽고..
재밌게 본 부분이 있다.
임진왜란이 소강상태에 빠진 1596년 어느날, 선조는 허준을 불러 명한다
"요즘 중국의 방서(약을 짓기 위한 처방을 적은 책)를 보니 모두
자잘한 것을 가려 모은 것으로 참고하기에 부족함이 있다.
너는 마땅히 온갖 처방을 덜고 모아 하나의 책을 만들라"
그러면서 새로 지을 책의 원칙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사람의 질병이 조섭을 잘 못해 생기므로 수양을 우선으로 하고
약물 치료를 다음으로 할 것
둘째, 처방이 너무 많고 번접하므로 요점을 추리는데 힘쓸 것
셋째, 벽촌과 누항(지저분한 거리)의 사람 가운데 의원과 약이 없어
요절하는 자가 많은데도 사람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향약을 잘 몰라
약을 쓰지 못하니, 책에 국산 약명을 적어 백성들이 쉽에 알 수 있도록 할 것
이렇게 해서 편찬되 책이 "동의보감" 이다.
.. <동의보감>을 기획하고 그 기본 방향을 제시한 것은 선조이다.
일은 이렇게 하는 구나.
정신이 버뜩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사실 2% 이해했나.. 싶다.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목차
저자 서문
광종 - 정관정요
피로 물든 왕좌에 올라 집어든 제왕학의 바이블
태종 - 대학연의
“이 책을 읽으면 천하를 다스릴 수 있사옵니다.”
세종 - 자치통감
조선 최고의 성군, 역사에서 모든 걸 배우다
성종 - 소학
집권 세력 물갈이의 신호탄이 된 한 권의 책
연산군 - 춘추
그 남자, ‘춘추필법’에 무릎 꿇다
선조 - 주역
“만고길흉의 이치가 이 책 속에 다 있으니…”
효종 - 심경
북벌만 가능하다면… 정치적 도구로 선택된 ‘마음의 경전’
영조 - 예기
노회한 왕, 옛 글을 읊조리며 눈물을 쏟다
정조 - 서경
야심 많은 학자 왕, 요순을 개혁 군주로 재해석하다
고종 - 효경·조선책략
난세 돌파구를 책 속에서 찾았으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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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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