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아름다운 여행지는 많다.
부산은 춥지만 낭만이 가득한 겨울 바다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뜨끈한 돼지국밥, 겨울철 입맛을 되찾아주는 신선한 모듬회, 출출할 때 생각나는 부산 어묵의 깊은 맛, 달콤 고소한 씨앗 호떡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다.
또 강원도는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피로를 느낄 수 있는 거리이자 짧은 시간에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그마저도 아깝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KTX를 타고 떠나는 겨울 여행. 빠르고 편리한 것은 물론 따뜻함까지 선사한다. (사진=코레일 제공)
이럴 땐 기차를 타고 겨울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차창 너머로 보이는 겨울 바다가 지친 일상에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자갈치 시장의 모습. 시장 특유의 활기가 느껴진다. (사진=웹투어 제공)
◇ 부산
▲ 자갈치 시장&국제시장
부산에는 영화 '친구'의 열풍으로 사투리와 함께 명소로 떠오른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 시장인 자갈치 시장이 있다. 자갈치 시장에는 자갈치 어판장을 비롯해 점바치 골목, 영동대교, 수산물 거리 등의 볼거리와 곱창, 꼼장어 등 맛집도 즐비하다. 부산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갈치 시장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별미도 맛보자.
부산 국제시장에서는 김밥, 떡볶이, 어묵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된 바로 그 장소다. 대로를 경계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으로 나뉘어 불리는 부평시장에는 농산물과 공산품은 물론이고 일본 제품 등 수입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다.
또한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는 요즘 대형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옛 서적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 최고 높이 86m 해상 타워의 1.62km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송도 케이블카. 투명 바닥으로 처리돼있어 더욱 아찔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송도 해상 케이블카
바다 위를 비행하는 부산 에어크루즈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의 옛 명성 되살리기 복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 6월 개장했다.
바다 한가운데서 느끼는 짜릿함과 동시에 암남공원, 남항, 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해수면에서 약 20m의 높이에 설치되어 바다 쪽으로 72.5m가 돌출돼 있는 독특한 유선형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로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한 바닥이 설치돼 있어 아찔한 스릴까지 느낄 수 있다.
다릿돌 전망대 옆으로는 옛 추억을 간직한 동해남부선 폐철로를 따라 송정해변까지 산책길이 이어져 있으며 철길을 따라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모습.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하고 특별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항을 들어오는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오륙도는 예로부터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섬으로 사랑받아 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로 35m 해안 절벽에 철제 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 길이의 유리 다리다.
해안 절벽에서 바다 쪽으로 돌출돼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운대와 동백 섬 일대까지도 감상이 가능하다.
애국가 첫 배경에 등장하는 멋스러운 동해 추암 촛대바위.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원도
▲ 바다부채길
60년 만에 개방된 '바다부채길' 트레킹은 강원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해안단구 풍경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될 만큼 그 모습이 신비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와 기암괴석, 주상절리, 이름 모를 야생화와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까지 낭만적인 자연의 모습을 만끽해보자.
삼척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동해안 풍경. 푸른 바다와 산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사진=삼척시 제공)
▲ 삼척 해상 케이블카
동해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삼척 해상 케이블카'. 해외에서나 볼법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수평선과 맞닿은 탁 트인 동해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그날 날씨에 따라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매번 달라지는데, 맑은 날에는 예쁜 물감으로 그린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되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자연이 그려낸 운치 있는 수묵화를 감상할 수 있다.
▲ 동해 무릉계곡
맑은 계곡과 멋진 폭포가 어우러진 무릉계곡. 길이 4km의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무릉반석과 호암소, 선녀탕, 장군바위, 쌍폭, 용초 폭포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특히 절리들이 교차해 만들어진 쌍폭과 동서 방향의 절리로 형성된 용추 절벽을 따라 소가 형성돼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눈이 아름다운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외에도 신선한 먹거리로 가득한 묵호 어시장, 애국가 첫 배경에 등장하는 멋스러운 추암 촛대바위, 국내 유일의 양 목장인 대관령 양떼목장 등 다채로운 관광코스가 준비돼 있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겨울 기차여행은 빠르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짧은 주말을 이용해 떠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인기가 높다"며 "부산과 강원도 지역을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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