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관광을 동시에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마오리어(語)로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다.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며 지형 특성으로 인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밀포드 사운드, 마운트 쿡 국립공원이 위치한 남섬에선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북섬은 남섬과는 또 다르게 화산, 온천 등 웅장한 자연의 매력을 보여준다.
테아나우 호수 근처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여러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이곳에선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와 계곡,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 절벽 등이 어우러진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세계 8번째 불가사의로 알려진 '밀포드 사운드'.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000년 전 빙하에 의해 U자형으로 깎여 만들어진 피오르드로 울창한 숲과 코발트빛 바다가 어우러진 청정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외에 맑은 수면 위로 주변의 풍경이 비치는 '거울 호수', 1219m 길이의 '호머 터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테아나우 호수' 등이 있다.
마운드 쿡은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쌓여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마운트 쿡 국립공원
해발 3753m의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이자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3000m가 넘는 18개의 봉우리와 골짜기를 메우는 수많은 빙하에 의해 서던(Southern) 알프스의 산맥이 형성돼 있는데 이 산맥 중 최고봉이 바로 마운트 쿡이다.
천국의 빛깔을 담은 푸카키 호수.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전체 면적 중 40%가 빙하로 덮여 있는데, 이로 인해 '만반구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 더운 여름에도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푸카키 호수와 테카포 호수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천장의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난 석순이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와이토모 동굴
물과 동물을 의미하는 '와이토모 동굴'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내부에는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들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경이롭게 펼쳐져 있다. 동굴에는 개똥벌레의 일종이자 빛을 내는 곤충으로 유명한 그로우 웜(Glow Worm)이 서식하고 있다.
반딧불이 유충이 만들어내는 미광이 땅속에서 선경을 이뤄 마치 밤하늘의 은하계를 보는 것처럼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단 우기에는 동굴에 흐르는 냇물이 증가해 배를 타고 동굴 안을 관광할 수 없다.
로토루아에 자리한 와이망구 계곡에서는 열탕이 들끓는 화구호와 뜨거운 김을 내뿜는 절벽, 열탕의 급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로토루아
로토루아는 온천과 함께 마오리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로 북섬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해 골짜기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온천수를 내뿜는 간헐천이 솟구친다.
화산활동으로 조성된 화산호는 물론 한가로운 목장의 풍경과 마오리족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 원주민 중에서도 가장 큰 세력을 형성했던 아라와족의 터전으로 이곳에선 현재 약 5000여 명의 마오리인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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