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블록체인 기술은 성숙하지 않았다" 가트너
George George | CIO Australia
이번주 호주 골든코스트에서 열리는 가트너 심포지움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관한 CIO의 많은 관심을 반영해 이와 관련한 세션이 8개나 있다.
모든 세션에서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을 하지 말라’는 동일한 조언을 전했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펄롱거 연구원은 31일 "대다수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현재 성숙 단계로 간주하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만한 핵심 기술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은 2017년 1월 이후 gartner.com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였다. 블록체인은 가트너가 정확히 정의하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간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주목받았다.
일부는 이 기술이 "세계 경제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작년 호주 증권 투자위원회(ASIC)는 분산 원장 기술 사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디지털 변혁 기관(Digital Transformation Agency)과 같은 다른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및 API와 같이 "블록체인을 거의 모든 용도로 사용하면 오늘날에는 더 나은 기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펄롱거는 "종종 내가 시장의 거품과 일반 논평의 소용돌이에 빠졌다고 느낀다. 사실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날마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는 우리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할 때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기술에는 기업이 자신 있게 대규모로 도입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가트너 연구 책임자인 애드리안 리아오는 블록체인 개념증명 대다수가 이더리움에 기반을 두고 그 다음으로는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코다(Corda)가 뒤를 잇는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불과 2년 만에 다른 플랫폼이 이들을 대체하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리아오는 애플과 삼성이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가 되기 전에는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이 시장의 선두주자였음을 상기시키며 "아마도 미래의 지배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은 아직 등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CIO가 기술이 성숙하기를 기다리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펄롱거는 "우리는 기술 안에서뿐 아니라 비즈니스 안에서도 견고성에 도달할 때까지 다음 몇 년 동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라제쉬 칸다스와미는 기술적인 문제 이외에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에 분산된 환경을 기꺼이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랜 경쟁자들과의 협업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도전 과제로 강조됐다. 많은 CIO가 경쟁사와의 협업을 "가장 어려운 단계"와 "매우 어려운 단계"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가 회사를 만든다고 하면, 고객, 제품, 제조 환경에 대한 중앙집중식 통제-중앙집중식 고객, 상품, 생산 환경 등의 통제-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만든다고 하면 그러한 통제 중 일부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나? 어쩌면 컨소시엄 환경, 아니면 제휴사 협회 네트워크에서 경계는 어디쯤에 있나?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며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미칠까?”라고 펄롱거는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정말로 블록체인을 원하나?"고 덧붙였다.
이 심포지움에서 ASX CIO 댄 체스터맨이 호주 증권 거래소 운영자의 분산 원장 기술 개보수에 관해 발표하기도 했지만 현재 대부분 기업은 블록체인에 뛰어들지 못하거나 시작한다 해도 살짝 발을 담그는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CIO 중 1%만이 조직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에 투자하거나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113명을 포함해 전세계 3,138명의 CIO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분산 원장 기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일럿 프로젝트 단계라는 응답은 8%였다). 응답자의 1/3 이상이 이 기술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했으며 43%는 '주시하고 있으나 실행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펄롱거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CEO는 대세를 따르지 않아서 혼자만 뒤처질 지도 모른다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블록체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완전히 부정적인 메시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너무 부정적이라고 비난받겠지만 그래도 현실을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모든 세션에서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을 하지 말라’는 동일한 조언을 전했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펄롱거 연구원은 31일 "대다수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현재 성숙 단계로 간주하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만한 핵심 기술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은 2017년 1월 이후 gartner.com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였다. 블록체인은 가트너가 정확히 정의하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간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주목받았다.
일부는 이 기술이 "세계 경제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작년 호주 증권 투자위원회(ASIC)는 분산 원장 기술 사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디지털 변혁 기관(Digital Transformation Agency)과 같은 다른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및 API와 같이 "블록체인을 거의 모든 용도로 사용하면 오늘날에는 더 나은 기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펄롱거는 "종종 내가 시장의 거품과 일반 논평의 소용돌이에 빠졌다고 느낀다. 사실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날마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는 우리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할 때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기술에는 기업이 자신 있게 대규모로 도입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가트너 연구 책임자인 애드리안 리아오는 블록체인 개념증명 대다수가 이더리움에 기반을 두고 그 다음으로는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코다(Corda)가 뒤를 잇는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불과 2년 만에 다른 플랫폼이 이들을 대체하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리아오는 애플과 삼성이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가 되기 전에는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이 시장의 선두주자였음을 상기시키며 "아마도 미래의 지배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은 아직 등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CIO가 기술이 성숙하기를 기다리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펄롱거는 "우리는 기술 안에서뿐 아니라 비즈니스 안에서도 견고성에 도달할 때까지 다음 몇 년 동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라제쉬 칸다스와미는 기술적인 문제 이외에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에 분산된 환경을 기꺼이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랜 경쟁자들과의 협업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도전 과제로 강조됐다. 많은 CIO가 경쟁사와의 협업을 "가장 어려운 단계"와 "매우 어려운 단계"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가 회사를 만든다고 하면, 고객, 제품, 제조 환경에 대한 중앙집중식 통제-중앙집중식 고객, 상품, 생산 환경 등의 통제-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만든다고 하면 그러한 통제 중 일부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나? 어쩌면 컨소시엄 환경, 아니면 제휴사 협회 네트워크에서 경계는 어디쯤에 있나?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며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미칠까?”라고 펄롱거는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정말로 블록체인을 원하나?"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CIO 중 1%만이 조직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에 투자하거나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113명을 포함해 전세계 3,138명의 CIO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분산 원장 기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일럿 프로젝트 단계라는 응답은 8%였다). 응답자의 1/3 이상이 이 기술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했으며 43%는 '주시하고 있으나 실행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펄롱거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CEO는 대세를 따르지 않아서 혼자만 뒤처질 지도 모른다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블록체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완전히 부정적인 메시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너무 부정적이라고 비난받겠지만 그래도 현실을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40049#csidx2f74172c28a20f78c1226aa153a2cc8
출처)CIO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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