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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손미나

by newly everyday 2023. 10. 21.

 

[ 인상깊 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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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는 아주 특별한 기운이 가득해요, 한 번 걷고 나면 

왠지 또 가고 싶다는 열망 혹은 다시 가야만 한다는 

소명 같은 것이 가슴속에서 들려오게 되죠

무엇보다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져요

마음이 활짝 열린 사람들 말이에요

 

그러면서 느낀 게 있어. 나에게 벌어져야 할 일은 나를 지나치지

않을 거라는 거야. 내가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결국은 벌어지게 되어 있다는 거지

과거는 이미 내가 알지만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알 길이 없으니 현재를 살아야 해.

그저 현재에 집중해 살명서 받아들이는 것, 그게 인생인 거야 

 

카미노에서 중요한 것은 몇 킬로미터를 걸었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과연 모든 외적 요소와 내면의 갈들에서 분리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으냐 하는 것, 바로 그것일 테다. 

 

하루에 한 가지씩 내 안의 질문을 꺼내여 생각해 보려 해

답을 얻겠다는 것은 아니고 내가 내 소리를 들어보려는 거야.

평소에는 그럴 기회가 없잖아. 

보통은 다른 사람 이야기, 남의 집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뉴ㅜ스, 회사,

업무 이야기.. 이런 밖의 소리만 듣는데 산티아고에 와서 좋은 건 내 소리를 듣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거

그런 시간이 많다는 거, 그거거든. 이건 너무 소중한 것 같아.

 

원하지 않는 혹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벌어졌을 때

끝없는 나락으로 곤두박칠치는 대신

그런 일이 우리 삼ㄹ에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종착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드는 생각은

"인생은 버텨내는 거구나" 하는 것이다.

고난의 순간들이 있을 때 피하는 대신 버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고통을 이겨내는 순간이 온다. 

 

 

[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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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손미나 아나운서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 길' 779km를 걸어가면서 

느낀 점을 쓴 책이다. 

 

아!   회사 그만두고 가보고 싶다. 

 

다달이 나가야 할 공과금과 생활비가 먼저 떠오르는 건..

번뇌일까.. 집착일까.. 이것이 인생인 것인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 길이 산티아고 인지는 모르지만

지리산 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이라도 꼭 가보리라..

 

인생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데

시작은 있고 끝은 모르는 것인데..

다짐만 하고 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목차

  • 프롤로그 - 어느 날, 그 길이 나를 불렀다
    산티아고 순례길

    1장 무모한 도전이었을까? - 피레네산맥

    순례길 첫 친구, 세실 / 이러다 죽는 거 아냐? / 오르막 또 오르막 / 자연의 선물 / 가방의 무게, 인생의 무게 / 죽음의 내리막길

    2장 바람과 별이 교차하는 곳 - 나바라

    론세스바예스에서 팜플로나까지 / 빗속을 걷는 일 / 매일이 선물 / 길 위의 생각들 / 흰 아스파라거스와 투나 / 용서의 언덕 / 미치도록 아름다워 / 새벽 산행의 매력 / 유쾌한 아줌마, 가비

    3장 그 길이 주는 선물 - 리오하

    추억의 로그로뇨 / 타파스 즐기기 / 구름들 / 궂은 날씨가 고마운 날 / 운명 같은 만남 / 통증

    4장 카미노는 마음으로 걷는 것 - 카스티야 이 레온

    마음의 준비 / 황량함마저 눈부신 / 86400의 의미 / 해돋이 / 이 길 끝에서 무엇을 얻게 될까? / 원하는 길을 걷고 있나요? / 부르고스 대성당 / 조건 없는 사랑 / 완전한 자유 / 선택 / 내 안의 소리 / 잘나가는 스위스 은행원에서 우체부로 / 싱잉 인 더 레인 / 잡초 / 철의 십자가

    5장 산티아고 길은 인생을 닮았다 - 갈리시아

    노란 화살표 / 최고의 메이트 / 진짜 홀로서기 / 100km 표지판 /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 용감한 그녀, 코린 / 일상의 기쁨 / 엄마의 특별한 휴가 / 갈리시아식 문어 요리 / 나만의 산티아고 길

    6장 그 모든 순간이 나였어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아버지의 십자가 / 마지막 날 / 도착 / 카미노가 준 선물 / 보타푸메이로 / 끝이 아닌 시작 / 고맙다, 산티아고

    에필로그 - 당신만의 보물을 발견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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