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서유럽여행
파리 근교에 위치한 지베르니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이 탄생한 곳으로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펼쳐져 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예술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유럽여행을 꿈꾼다. 서유럽 지역은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된 역사 유적지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하반기 시즌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럽 특유의 낭만을 담은 현지 투어로 풍성하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땡처리닷컴과 함께 직접 다녀온 여행객들이 검증해 더욱 믿을 수 있는, 인기 투어를 살펴봤다.
◇ 파리 '인상파 투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낯익은 단어 '인상파'. 인상파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 미술을 추진한 유파다. 인상주의 미술은 사물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며 빛과 대기의 변화에 따라 색채가 바뀌는 모습을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려함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인상파 특유의 낭만을 보다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현지 투어를 선택해보자. 대략 하루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인상파의 대가로 꼽히는 끌로드 모네의 집과 동양식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Giverny)', 고독과 열정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마지막 삶을 보내며 작품을 남긴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 루이 14세의 찬란한 영광을 보여주는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바티칸 시국의 전경. (사진=플리커 제공)
◇ 로마 '바티칸 투어'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있는 바티칸 시국은 가톨릭 교황국으로 로마 가톨릭 문화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바티칸 박물관은 광활한 규모와 압도적인 작품 수를 자랑하며 하루 일정으로 모자랄 정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예술 작품도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법. 전문 지식인 가이드 동행 하에 바티칸 시국과 박물관을 꼼꼼하게 둘러보자. 미켈란 젤로의 역작인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비롯해 르네상스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종교적 작품이 가슴에 울림을 준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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