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항공, 숙박/해외여행

자유투어 중국팀이 추천하는 가성비 갑 여행지 ′청도′

newly everyday 2019. 6. 5. 12:50

 

청도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자유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중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청도.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푸르고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유럽풍의 붉은 지붕은 청도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특히 청도는 조계지 시절의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보존된 구시가지를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요트 경기가 열렸던 신시가지에서 짧은 시간에 중국과 유럽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청도는 우리나라에서 단 90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일정이 여유롭지 않은 여행객도 충분히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면서 "이국적인 느낌은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짧고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따진다면 이만한 곳이 또 없다"고 전했다.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4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5.4광장. (사진=자유투어 제공)

 

◇ 5.4 광장

칭다오 동부 시내를 대표하는 명소인 5.4 광장.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4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중국의 5.4운동은 독일이 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후 산동성의 권리를 일본에게 양도했던 것이 시발점으로 당시 이 소식에 격분한 베이징 학생 3천여 명이 1919년 5월 4일, 천안문 광장에 모여 반대 집회를 개최하게 된다.

 

시위는 급속도로 확산돼 중국 전역으로 퍼졌으며, 1922년 일본군은 칭다오에서 물러나게 된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5.4운동이 대한민국 3.1운동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전해진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칭다오 맥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맥주 박물관.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맥주 박물관

중국에서 유명한 맥주인 칭다오 맥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맥주 박물관. 1903년 독일인들로부터 시작된 칭다오 맥주 회사의 공장과 설비를 보존해 오면서 지난 2001년 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박물관에서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칭다오 맥주의 역사와 각종 자료들, 세계 각국의 맥주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맥주 제조 과정과 각종 장비 모습은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박물관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과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중국 본토에 지어진 성당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천주교당.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주교당

독일이 세운 고딕 양식의 천주교당은 중국 본토에 지어진 성당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건물이다.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천주교당 앞 거리에는 여행객들이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계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피아치위엔과 찌모루시장 등의 관광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업 거리이자 유명한 먹자골목인 피차이위엔. (사진=자유투어 제공)

 

◇ 피차이위엔

역사 공부와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욕을 즐겁게 하는 코스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업 거리이자 유명한 먹자골목인 피차이위엔. 일찍이 서구화된 청도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장소다.

 

독일이 세운 고딕 양식의 천주교당은 중국 본토에 지어진 성당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건물이다.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 항상 분주하다.

 

장효진 기자
Copyright ⓒ O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