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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점 ′블라디보스토크′

newly everyday 2019. 5. 23. 13:05

 

시베리아의 오지에 숨어 있는 러시아 바이칼(Baikal) 호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인천에서 비행기로 2~3시간이면 도착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자 시베리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로 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tvN '짠내투어'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탄 해양공원은 관람차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전경. (사진=플리커 제공)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전망대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에 꼭 올라가 보자. SNS 등 여행 인증샷 코스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이색적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사연을 품고 이용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점 또한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모스크바까지 6박 7일 동안 60개 역을 통과하는 약 7,400km의 대륙 횡단 철도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시베리아의 모습은 항공으로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현재에도 많은 여행객이 횡단 열차를 이용하는 이유다. 횡단 열차의 가장 큰 매력은 어디든 원하는 역에서 내려 구경하다가 다시 탑승할 수 있어 다양한 시베리아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6박 7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탑승하는 만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단 열차 내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블라디보스토크와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하바로프스크.(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정차하는 수많은 역 중 하바로프스크는 꼭 내려볼 것을 추천한다. 블라디보스토크와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아무르 강, 레닌 광장, 아무르스키 동상 등이 있다.

 

얼핏 보면 바다로 착각할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아무르 강은 일몰 시간대에 유람선을 타고 보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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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어진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