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하면 북큐슈?…관광부터 힐링까지 완벽하게!
풍부한 수량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온천 휴양지 유후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도쿄, 오사카와는 또 다른 소소한 매력을 뽐내는 곳으로 낮에는 관광을 즐기고 밤에는 뜨끈한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북큐슈. 일본 3대 온천 관광지인 벳부부터 최고의 유황온천을 자랑하는 운젠까지 모두 큐슈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 왕국'으로 통하는 곳이다.
하지만 북큐슈에 즐길 거리가 온천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물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 볼거리도 다양해 관광부터 휴양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지쳤다면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북큐슈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물의 도시'로도 통하는 야나가와에 방문했다면 꼭 체험해봐야 할 뱃놀이.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야나가와
후쿠오카에서 전철로 5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야나가와. '물의 도시'로도 통하는 야나가와에서 꼭 해봐야 하는 놀이가 있다면 바로 야나가와 뱃놀이, 일명 '야나가와 카와쿠다리'다. '돈코부네'라고 불리는 전통 목선을 타고 야나가와 강을 유유자적 돌아볼 수 있는 체험으로 보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벚꽃을 비롯해 갖가지 꽃이 만개하는 봄~여름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야나가와는 장어가 유명하니 뱃놀이를 마친 후 허기진 배는 장어 덮밥으로 달래보자.
신비로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긴린 호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유후인
후쿠오카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도시 유후인은 벳푸에 이어 풍부한 수량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온천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피로를 풀기 좋은 온천 외에도 아기자기한 상점, 다양한 먹거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주요 볼거리는 민예거리와 긴린 호수인데, 민예거리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와 간식거리를 보고 먹으며 쭉 걸어가다 보면 신비로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긴린 호수까지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저녁 시간이면 후쿠오카의 야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후쿠오카
큐슈 제1의 도시 후쿠오카는 '미식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명란젓, 모츠나베 등이 유명해 이를 먹기 위해 후쿠오카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후쿠오카 여행 중 일정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를 꼽자면 바로 후쿠오카 타워다. 1988년 후쿠오카시 제정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후쿠오카 타워는 모모치 해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낮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시내 전경을, 밤에는 후쿠오카의 눈부신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저녁 시간이면 야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늘 인산인해다.
쇼핑뿐만 아니라 분수 쇼가 진행돼 음악과 함께 춤추는 화려한 분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장소 캐널시티.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대형 쇼핑몰인 캐널시티에 방문해보자. 쇼핑뿐만 아니라 분수 쇼가 진행돼 음악과 함께 춤추는 화려한 분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장소다.
이외에도 후쿠오카 근교에는 다자이후, 유후인, 나가사키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함께 묶어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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