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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즐기는 이색 액티비티 ′버기카투어 vs 샌드보딩′

newly everyday 2019. 4. 8. 09:21

 

남미에서도 중동처럼 온 세상이 모래로 뒤덮인 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여행꾼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남미에서도 중동처럼 온 세상이 모래로 뒤덮인 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페루의 해안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도시인 이카(Ica)의 와카치나(Huacachina)다.

 

사막 속에서 홀연히 솟아 오른 듯한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는 버기카 투어와 샌드보드 등 사막의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인해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 와카치나. (사진=여행꾼 제공)

 

버기카투어는 투어 내내 흔들림이 많아 중심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버기카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안전밸드를 매야 한다. 50도가 넘는 급경사를 오르 내리며 질주하는 버기카.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는 또 다른 짜릿함이 느껴진다.

 

격렬히 움직이는 차에서 모래로 떨어져 묻혀버린 소지품은 찾을 길이 없으므로 주머니에 귀중품을 넣고 타는 우매한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또 모자나 선글라스도 바람에 날아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자는 꼭 끈이 달린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꾼 관계자는 "버기카투어는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아찔한 스릴을 즐기고 난 후에는 아름다운 선셋과 오아시스를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엄청난 스릴을 선사하는 샌드보딩. (사진=플리커 제공)

 

중간중간 높은 언덕에서 정차 후 보드판 위에 앉아 내려오는 사막 액티비티인 '샌드보딩'도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액티비티다.

 

샌드보딩은 말 그대로 모래 위에서 타는 보드라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낮은 언덕에서 타고 내려가다 적응이 되면 경사진 곳으로 이동한다.

 

엎드려서 타면 보다 스릴있게 샌드보딩을 즐길 수 있다. 발이 브레이크가 되며 발을 떼고 내려가다 속도가 빠르다 싶으면 발로 멈추면 된다. 모래에 살이 쓸려 따가울 수 있으니 긴바지 또는 레깅스 착용을 추천한다.

 

여행꾼 장유진 이사는 "버기카투어와 샌드보딩 투어는 모래가 너무 뜨겁지 않은 시간인 늦은 오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사막에서 해 지는 광경을 보고 싶다면 일몰 시간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행 팁을 전했다.

 

(취재협조=여행꾼)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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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진 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