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꿈꿔 온 완벽한 일본을 체험하다…′큐슈′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은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관광은 물론 온천과 먹거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규슈(큐슈)는 벳푸, 유후인 등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많아 고즈넉한 일본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곳이다.
만약 끝나가는 겨울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일본 큐슈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낮에는 관광을 그리고 저녁에는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큐슈에서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를 살펴봤다.
유후인 민예 거리에서는 큐슈지역의 전통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유후인
오이타 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유후인은 벳푸에 이어 풍부한 수량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온천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예쁜 잡화점과 다양한 음식점, 분위기 있는 카페 등의 아기자기한 마을 분위기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운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긴린코 호수는 유후인 역에서 도보로 약 20분가량 떨어져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긴린코 호수
호수의 물고기가 수면 위를 뛰어 오르는 모습이 석양에 비쳐 그 비늘이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천지의 호수답게 호수 바닥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교차 큰 계절에는 호수 주변에 물 안개가 자욱하게 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흐르는 강물을 따라 유유자적한 시간을 즐겨보자. (사진=자유투어 제공)
◇ 야나가와 뱃놀이
야냐가와 뱃놀이는 후쿠오카 여행의 특별한 묘미 중 하나다. 24인승 쪽배로 즐기는 선상유람으로 수문을 지나 종점까지 약 70분의 즐거운 유람이 이어진다. 뱃사공이 대나무 노를 저어 달리는 물길을 감상하다 보면 야나가와가 왜 '일본의 베니스'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가마도 지옥 온천에서 따뜻한 족욕을 체험해보자. (사진=자유투어 제공)
◇ 가마도 지옥
일본 제일의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벳푸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벳푸 온천 순례 코스 중 한 곳이다. 담뱃불에 입김이 불면 불이 붙을 정도로 뜨거우며 코발트색의 온천으로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유황 온천수를 증발 시켜 만든 300년 전통의 천연 입욕제, 유노하나는 초가지붕의 집에서 옛날 방법으로 채취하고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
벳푸의 유황온천에는 유노하나를 재배하는 단지가 있다. 유노하나는 '온천수로 만든 꽃'이라는 뜻으로 버섯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정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입욕제의 하나로 지하에서 분출하는 증기가 점토층을 침투해 그 표면에서 결정체를 이룬 것이다.
해발 70m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쿠로카와 온천마을은 푸른 자연과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쿠로카와 온천마을
쿠로카와 온천마을은 강을 따라 아담한 전통 료칸들이 늘어서 있는 한적한 산속 마을로 그 정취가 빼어나다. 옛 온천 요양지의 분위기와 전통적인 소박함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 온천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계곡의 양쪽으로 일본 재래 양식의 아담한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 온천장이 형성되어 있다. 한적한 자연을 배경으로 산책을 하며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숍들과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즐겨보자.
신사 '다자이후 천만궁'은 후쿠오카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들르는 곳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다자이후 천만궁
다자이후 천만궁은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다. 매년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 수험생들이 찾아와 합격을 기원하곤 한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 낸 고목들과 매화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황홀한 장관은 도무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편 자유투어 일본팀 관계자는 "대한항공으로 떠나는 3박 4일 큐슈 패키지의 경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 호텔과 힐튼 호텔에서 숙박하며 일본 전문 가이드의 동반은 물론 야나가와 뱃놀이 체험이 상품에 포함돼 있어 가격 대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자유투어)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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