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 바예스타 섬을 가득 메운 까만 점의 정체는 100 만 마리의 새?
바예스타 섬을 가득 메운 까만 점의 정체는 100 만 마리의 새?
작은 갈라파고스로도 불리는 바예스타 섬. (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세상을 집어 삼킨듯한 자연의 웅장함으로 여행객의 발걸음을 이끄는 여행지 남미. 남미의 다양한 지역 중에서도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을 접할 수 있는 갈라파고스는 남미여행을 떠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하지만 갈라파고스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갈라파고스 대신 바예스타 섬을 찾는다.
홈볼트 펭귄과 거대한 바다사자를 비롯한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작은 갈라파고스로도 불리는 바예스타 섬을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바예스타 섬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페루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엄격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섬에서 하차하지 않고 보트에 탑승한 채로 새, 가마우지, 바다사자 등의 동물을 감상하게 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투어는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바예스타 섬 자체가 페루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엄격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섬에서 하차하지 않고 보트에 탑승한 채 새, 가마우지, 바다사자 등의 동물을 감상하게 된다.
멀리서 보면 섬은 까만 점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점들의 정체는 앉아서 쉬고 있는 새들의 무리다.
투어시에는 지붕이 없는 보트를 이용하니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끈이 있는 모자와 체온을 유지시할 수 있는 겉옷을 꼭 챙기자. 특히 멀미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멀미약을 먹고 보트의 앞쪽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취재협조=오지투어)
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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